내 사랑은 진짜다, 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사랑예찬론자 지은, 어느 날 남자친구의 얼굴에서 작은 점을 하나 발견한다. 그리고 무슨 영문인지 점점 커져만 가는 점 때문에 심란해하던 지은의 앞에 새로운 남자가 나타난다.

부전시장 내 콜라텍에서 쓰러진 만복. 그 사건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실이 사방에 알려지며 시장 사람들이 모여든다. 만복이 외로움과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자살을 시도하여 병원 신세를 진다는 헛소문이 콜라텍 주변에 퍼지고, 그런 만복의 사정을 알게 되는 시장 사람들은 그의 안락사를 도울지 고민한다. 만복을 중심으로 제비 천가, 가정이 위태로운 숙현, 꽃뱀 민영, 황혼 연애에 진심인 오수 등 황혼에 접어 든 노인들이 고민하는 진정한 삶과 죽음 그리고 그들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My first name is Sori. It means "sound" or "voice" in Korean. It sounds like the English word "sorry". My voice drowns out my mother's. The words I spat out right after my grandpa's funeral tormented her. The violence in my voice disregards her grief and sorrow. I justify that violence. But I want to hide. I call back the words I hurled at my mother and press them onto my 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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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0.2 seconds after a sound wave reaches the cochlea, the brain interprets the vibrations as a sound with unique qualities of distance, direction and speed. The emotions and meanings we attach to each sound are subjective. 　　Hyejin Jung realized this when she started hearing a constant buzzing in her right ear. Her doctor's explanation was that her ear was becoming a machine. While at the hospital she met Somchai, a construction worker with the same complaint, and they started to compare the ways their bodies sound on the inside. 　　In this fusion of medical reporting, societal reflection, soundscape, and personal poetic self-examination Jung reveals through image and sound just how thin the dividing line is between sound and noise. Going beyond her own, individual experience—which ranges from mind-blowing to claustrophobic—she argues that the powers that be regard the voices of marginalized people (who often perform work that causes hearing damage) as noise, and combat it as such.

남편과 권태기를 겪고 있는 한별은 공원에서 마주친 한 남자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고 자신도 모르게 그와의 관계를 상상한다. 심드렁한 한별을 달래려 애쓰는 남편 용하, 하지만 한별은 의무감에 행위만 할 뿐 머릿속엔 온통 공원의 그 남자에 대한 상상뿐이다. 노래방에서 그와 재회하는 한별, 둘은 눈빛으로 서로의 맘을 읽고, 그 날부터 한별의 위험한 정사가 시작된다. 한별은 집에 까지 그를 끌어들여 불꽃 튀는 정사를 벌이는데, 때 마침 중요한 서류를 빠뜨리고 출근했던 용하가 돌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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